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웨딩데이로 다문화 가구 행복 'UP'

  • 전국
  • 천안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웨딩데이로 다문화 가구 행복 'UP'

-2021년 7월 베리컨벤션과 업무 협약 후 같은해 8월부터 무료 결혼식 추진
-경제적 부담감 감소 큰 효과
-윤연한 센터장, "베리컨벤션에 감사, 지속적인 확대 되길"

  • 승인 2025-08-26 13:02
  • 신문게재 2025-08-27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826_124826646
행복웨딩데이 모습.(센터 제공)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다문화 가구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을 추진해 가정 내 행복을 더해주고 있다.

26일 센터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 기피 현상이 늘어나는 반면, 다문화 혼인은 증가하고 있기에 관내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을 제공하는 '행복웨딩데이'를 추진 중이다.

앞서 센터는 2021년 7월 베리컨벤션과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지원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베리컨벤션에서 예식장 대관, 드레스·신부 화장·사진 촬영 등을 기부금 형태로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8월 기준 총 31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5년 말까지 4가정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국적별로 캄보디아 10가정, 베트남 9가정, 중국 4가정, 일본·필리핀 3가정, 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태국·미국 1가정 등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2024년 7개 가정에 사업을 진행, 대상자 14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펼친 결과 4.75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무료결혼식을 통해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게 됐다.

센터는 사업 대상 가정, 통·번역사, 이중 언어코치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도록 통합 사전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원활한 결혼식 준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부간 결속을 강화하고, 결혼식 비용을 절약해 주거비, 육아비 등 타 필수 자금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가정생활이 안정될 것으로 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무료 결혼식을 올린 A씨는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했지만, 여러 지원과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윤연한 센터장은 "베리컨벤션 윤용원 회장에게 미안하면서도 다문화 가구 등을 위한 지원에 늘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번 사업은 어려운 대상자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결혼식 사례를 공유해 또 다른 가정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확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3.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1.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청호 상류 녹색 알갱이 둥둥…무더위에 녹조는 확산중
  4.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5. [2026 수시특집] 국립한밭대 올 수시로 2029명(95.1%) 선발… 지역인재 전형 297명

헤드라인 뉴스


충청출신 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

충청출신 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

충남 보령 출신의 장동혁 국회의원(재선·충남 보령·서천)이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를 얻어 21만7935표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236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당원투표(80%)에서 18만5401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20%)에서 39.82%(3만4901표)를, 김문수 후보는 당원투표 16만5189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60.18%(5만2746표)를 얻었다. 앞서 치러진 본경선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당..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