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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과 광복회원 후손들이 시장실에서 기념 촬영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광복 유공자 후손 접견에는 고(故) 이봉하, 이춘영, 장경범, 김봉환, 임팔호, 김봉옥 지사의 자녀와 손자들이 참석했으며, 그들의 삶 자체가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광복의 정신과 그 가치를 이어오신 광복회원들과의 만남은 우리 행정의 중심에 '기억'과 '책임'이 놓여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적 책무를 이어가고 계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그 정신이 시정의 모든 영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손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이 오늘날 지역사회와 행정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하며, 세대 간 역사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예우를 넘어 지역사회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광복회원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직접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역사교육 프로그램과 기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이를 통해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지역 공동체의 문화로 정착시키고, 시민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광복회원과 후손들은 "우리 조상들의 정신이 지역사회와 행정 속에서 살아 숨쉬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이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산시는 이번 접견을 시작으로 역사 교육과 지역 문화 사업을 연계, 광복 정신을 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정책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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