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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의료진이 27일 효자2리 주민 가정을 방문해 원격협진과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제공) |
8월 27일, 서산의료원 의료진은 보령시 오천면 효자2리를 찾아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대난지도, 우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병원 접근이 어려운 섬 주민들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현장에서는 ▲원격협진을 통한 진료·상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검사 ▲의약품 지원 ▲건강검진 결과 원격 상담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등록 ▲쯔쯔가무시 예방교육 등이 제공됐다.
서산의료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필요한 순간, 필요한 장소로 의료를 전달하는 방문형 케어 경로(가정 방문,원격협진,약제 지원,사후관리)의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동일 모델을 도서·농어촌 지역으로 확대해 진료·관리·돌봄의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공공의료는 현관문 앞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찾아가는 공공의료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며 "가정방문과 원격협진,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섬 주민의 일상 속에서 빈틈 없는 건강관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시스템 및 3D 유방촬영기 도입 ▲신관 증축 등을 통해 예방 중심·지역완결형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서산·태안·당진 지역 유일의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기관으로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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