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폐건전지 수거 활동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폐건전지는 수은, 니켈 등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자연에 유출될 경우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켜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특히 리튬건전지는 충격과 온도 변화에 취약해 건전지 외부 구조물이 손상되어 수분과 접촉할 경우 화재가 발생하거나 폭발이 일어날 위험이 있어 공기나 수분이 닿지 않도록 밀봉하여 배출해야 한다.
폐건전지(2차전지 포함)를 배출하려면 전용 수거함에 일정량의 폐건전지를 모은 후, 마대 등에 담아 해당 지역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시는 또한,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내외장전지 등의 효과적인 배출·수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동식 수거함 설치를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작년 폐건전지 수거량이 총 51.4톤이었으며,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51.8톤을 수거했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폐건전지는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회수되므로, 이번 집중 수거 기간을 통해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폐건전지 분리배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파주=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