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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당진시청 제공) |
당진상공회의소는 9월 3일 5층 대회의실에서 호반건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건설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총 1조원 규모 투자)과 관련해 지역 협력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와의 상생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당진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비롯한 지역 건설사, 자재·장비업체 기업 등 60여 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향후 공장 건설에 필요한 기자재 공급·지역 인력 채용·연계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확대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호반그룹은 2024년 당진시와 대한전선의 620kV급 HVDC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 시 해당 공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이번 투자는 국내외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단순히 공장을 짓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당진상공회의소 회원사를 포함한 시 소재 기업과 협력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당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는 호반건설이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맞물린 첫 행보로 평가된다.
향후 공장 건설 과정에서 수백 명의 고용 창출과 수천억 원 규모의 지역 내 소비 파급 효과를 예상하며 당진은 글로벌 전력산업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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