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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학생들과 수업중인 입주자들(남서울대 제공) |
남서울대학교 추진 중인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 이하 UBRC)사업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와 한국UBRC위원회 산하 비영리단체 'UBRC Lifelong Partners'는 8월 22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이하 ASU) 산하 비영리기업 'ASU Enterprise Partners'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에서 UBRC 성공 사례로 꼽히는 ASU의 UBRC인 'Mirabella at ASU'의 운영 노하우를 한국 현실에 맞게 이식하기 위한 첫 발을 떼 의의가 크다.
ASU는 한국형 UBRC 모델 개발은 물론 남서울대를 시범사업 캠퍼스로 만들기 위한 전략 기획 및 교육 과정 설계, 세대 간 교류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컨설팅하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서울대는 이를 통해 국내 UBRC의 1호 모델로서 안정적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타 대학과 지역사회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3단계로 추진하는 등 구체적 사업계획도 나왔다.
1단계는 남서울대 중심의 환경 조사 및 전략 기획, 시범 교육·워크숍을 실시하고 2단계에 국내 현장 전담 인력 배치, 남서울대 기관 역량 강화, 미국 고령친화대학(AFU)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3단계는 UBRC 운영 사전 점검과 거주자 생활 지침 핸드북 개발, 글로벌 고령화 혁신 분야 포지셔닝 등 남서울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과정을 통해 남서울대는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형 UBRC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윤승용 총장은 "UBRC는 단순한 은퇴자들의 주거 대안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ASU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한국형 UBRC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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