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그린바이오 산업 성장세 가속… "시군별 연계한 특성화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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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그린바이오 산업 성장세 가속… "시군별 연계한 특성화 전략 필요"

충남바이오산업, 전국과 유사한 성장 흐름
연구진 "산업·기업·연구기관 연계도" 제안

  • 승인 2026-02-08 23:47
  • 신문게재 2026-02-09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 시군별 그린바이오산업의 특성화 전략
그린바이오산업이 농업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충남 균형발전의 추진을 위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8일 충남연구원 '그린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충남의 특성화 전략'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충남의 그린바이오산업은 기업체 수 3833개, 종사자 수 3만 1265명, 부가가치액 4조 74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그린바이오산업 기업체 수의 6.6%, 종사자 수의 6.8%, 부가가치액의 6.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충남지역은 2018년 대비 기업체 수 23.8%, 종사자 수 33.5%, 부가가치액 40.7% 증가하는 등 전국 평균과 유사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충남 그린바이오산업은 식품소재와 천연물 분야에 산업 비중이 집중돼 있다. 2023년 기준 종사자 수 비중은 식품소재가 44.7%로 가장 높고, 천연물 19.5%, 연구개발 15.7%, 동물용의약품 14.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성장률을 보면 곤충 산업은 1240.0%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연구개발 분야는 70.2%, 천연물 56.9%, 종자 52.8% 증가했다.

충남 그린바이오산업의 규모
연구진은 기존 강점 산업을 기반으로 신성장 분야가 확장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공간적으로도 충남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분산형 구조를 보인다. 종사자 수 기준으로 천안(1만 103명), 아산(4016명), 논산(3141명), 공주(2551명), 금산(1995명) 등 시·군별로 각기 다른 유형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두고 연구진은 시·군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특성화 정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곤충은 천안·예산·부여, 동물용의약품은 천안·예산·공주, 미생물은 서산·홍성·청양, 식품소재는 논산·금산·부여·청양, 연구개발은 천안·서천, 종자는 예산·부여·청양·논산, 천연물은 당진·예산 등에서 권역별 특성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충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천연물·동물용의약품 중심의 특성화, 인근 시군 간 연계를 통한 경쟁력 제고, 산업·기업·연구기관 연계 생태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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