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블루카본' 잠재력 주목하라!

해수부 16일 '국제포럼'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
탄소흡수원 가치 재조명… 기후위기 협력 강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 생태계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블루카본'으로, 국내·외 블루카본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정책, 연구, 경제 세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국제협력과 우리나라의 노력을 다룬다. 특히, IPCC 인벤토리 태스크포스의 조니 주페스타 박사가 'IPCC 제7차 평가보고서와 글로벌 기후행동'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연구 세션에서는 해조류와 갯벌 등 신규 블루카본의 탄소흡수 잠재력을 소개하며, 경제 세션에서는 블루카본 크레딧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국제 포럼은 해양수산부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블루카본 추진전략'의 연장선에 있으며, 해양의 탄소흡수력 강화와 국제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포럼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블루카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오늘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국제협력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