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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이 아산성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 제공) |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원장 류동훈)은 17일부터 19일까지 아산성심학교(특수학교)에서 초·중·고·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초등학생 90명, 중학생 64명, 고등·전공과 학생 72명 등 총 226명이 참여하여 안전 역량 강화와 위기 대응 능력 배양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학생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초등반은 시각적 안내와 반복학습을 중심으로 한 기본 안전습관 형성 교육을, 중등반은 이동 안전·교통안전 및 상황판단 훈련을, 고등·전공과반은 응급처치 실습, 위기 대응 모의훈련, 자립형 안전생활 기술(위치 알리기·대피 경로 확인 등)을 심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소그룹 실습과정으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감각과 의사소통 특성을 반영한 교육 안내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일반학생과 다른 행동 특성·주의력 차이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요인이 상이하므로, 교육은 반복적·실천적 훈련을 통해 장기기억화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도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안전지식 전달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의 적절한 행동 습득을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류동훈 원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일상과 체험활동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적 과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교사·보호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 안전 역량을 강화했고, 앞으로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확대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성심학교 관계자도 "학생 특성에 맞춘 세심한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안전의식을 기르는 교육에 참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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