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북면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서산 국화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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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북면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서산 국화뜰"

"아이들이 배우고, 부모가 함께 자라는 마을학교" 전인교육의 장으로 성장
학부모·학생이 배우고 나누는 성장의 장, 중학생과 은공예 체험 활동 진행
'서산국화뜰' 3년의 성과와 새로운 도약,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한뜻'

  • 승인 2025-09-20 09: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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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마을교육공동체 '서산국화뜰' 학생 교육 협력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국화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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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마을교육공동체 '서산국화뜰' 학생 교육 협력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국화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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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마을교육공동체 '서산국화뜰' 학생 교육 협력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국화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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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마을교육공동체 '서산국화뜰' 학생 교육 협력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국화뜰 제공)
서산시 고북면의 마을교육공동체 '서산국화뜰'이 출범 3년을 맞아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 문을 열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중학교에 진학했고, 학부모와 교사,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교육 협력의 열매가 조금씩 맺히고 있다.



지난 17일 고북중학교에서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은공예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에서 학부모들이 직접 배운 기술을 아이들에게 전수한 것이다.

십여 명의 학부모가 스무 명 남짓한 학생들을 나눠 맡아 세심하게 지도했고, 아이들은 서툴지만 진지하게 팔찌를 완성했다. 완성된 팔찌를 선물하며 "선생님께 드리고 싶다"는 학생의 모습에 교실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최진희 서산국화뜰 대표는 "아이들이 단순히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 마을 어른들의 정성과 마음을 느끼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간 작은 시도들이 모여 이제는 마을과 학교를 잇는 기반이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최용복 고북면장은 "교육은 학교만의 몫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함께해야 한다"며 "고북면이 아이들에게는 배움터, 어른들에게는 보람터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산국화뜰'은 마을교사 양성과정, 학부모 연수, 아이들을 위한 전통문화·생태 체험, 마을 축제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학부모들이 배운 재능을 다시 학생들에게 나누는 순환형 교육 모델은 고북면 교육공동체의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서산국화뜰은 앞으로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 확대 △중·고교까지 연계한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마을 도서관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 △지역 장인들과 협력한 전문 체험 수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부모회와 주민들은 "아이들이 바른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서 시작된 작은 씨앗이 이제는 마을 전체를 잇는 교육의 울타리로 자라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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