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00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2027년 조성된다.
내부에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클린룸, 설비동과 연구동, 첨단기술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는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할 와이드밴드갭(WBG) 전력반도체 소재 개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향상과 자율주행차 반도체 전력 관리 등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제조 공간과 첨단 장비를 지원, 수도권 기업 유치와 창업 유도, 기술 사업화를 촉진한다. 현재 전국 10여 개 반도체 분야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센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83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0억 원, 고용유발 200여 명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설립으로 한 단계 높은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혁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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