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반딧불이 독서뜰'이 열리고 있는 잔디공간. /세종시 제공 |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열리는 야간 독서문화 행사의 시민 참여 열기가 뜨겁다. 시는 9월 한 달 간 매주 금·토요일에 야간 독서문화 행사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반딧불이 독서 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글문화복합공간 한글상점 맞은편 잔디공간에서 북큐레이션, 몰입형 독서체험, 릴레이 소설 쓰기, 필사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넷째 주 행사(9월 26~27일)에서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외부 소음 차단 헤드셋을 낀 채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첫 주 행사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어 셋째 주에는 소규모 야간 마술공연이 추가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유민상 과장은 "우리시는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관련 시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26일과 27일에도 반딧불이 독서 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이 독서 뜰은 지난 12~13일 둘째 주 행사가 우천으로 취소돼 10월 첫째 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우천 시에는 '한글상점' 실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