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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Amadip Dey 박사, Vidya A Chhabria 교수, 포스텍 강석형 교수, Texas A&M대학 Jiang Hu 교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Vikram Gopalakrishnan 박사. Jiang Hu 교수는 학회 총괄 의장을 맡았다. |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반도체공학과 강석형 교수 연구실(CSDL) 연구팀이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와 NVIDIA가 공동 주최한 'MLCAD 2025' 콘테스트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콘테스트는 AI를 활용해 논리회로를 재설계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27개 대학과 기업이 참가했다.
CSDL 연구팀은 12개 벤치마크 회로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713점을 기록, 종합 2위에 올랐다. 부상으로는 NVIDIA의 RTX 5090 GPU를 받았다.
1위인 중국 푸단대(764점)와는 불과 51점 차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는 48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성과는 포스텍이 반도체 설계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AI 기반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한국 기술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형 교수는 "수상은 연구실의 꾸준한 노력과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AI 기반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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