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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전경 |
서산시는 지난 8월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현재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필요한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고용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고용노동부가 사전에 지정해 고용안정과 지원을 강화하는 제도다.
지정 시 기업에는 고용유지 지원금, 근로자에게는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지원 규모가 확대돼 고용 안정과 생계 보호 효과가 커진다.
서산시는 지정 조건인 석유화학산업 고용 감소 기준을 충족했다. 2025년 7월 기준 해당 업종 고용이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이상 연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정 요건을 모두 만족한 것이다.
서산시는 현재 전문가의 석유화학 업종 분석 자료와 업황 의견 등을 정리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지역고용심의회를 거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인한 대량 실업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절차는 지역 의견 수렴을 거쳐 지방노동관서의 장이 고용노동부에 건의하고, 이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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