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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5일까지 서산시립도서관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된 폐기 도서 나눔 행사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 확산과 자원 재활용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폐기 대상 도서 1,830권이 관내 기관·단체와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됐다.
서산시는 시립도서관과 대산도서관에서 보관 중인 폐기 예정 도서 가운데 훼손이 적은 도서를 선별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개정된 서산시립도서관 운영 관리 조례에 따라 폐기 도서 무상 배부 근거가 마련되면서 가능해졌다.
배부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는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배부했고, 2차는 지난 24~25일 양일간 시립도서관 야외 주차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단체와 시민은 최대 30권까지 도서를 받아 갔으며, 나눔 대장 작성 후 스티커가 부착된 도서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서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폐기 도서 나눔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경숙 서산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나눔은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지역사회에 지식을 나누는 의미 있는 문화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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