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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애인복지관 소속 다사랑드론축구단이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Class20 부문)'에 출전하며 장애인팀 최초로 국제무대에 도전했다.(사진=서산시장애인복지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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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애인복지관 소속 다사랑드론축구단이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Class20 부문)'에 출전하며 장애인팀 최초로 국제무대에 도전했다.(사진=서산시장애인복지관 제공) |
이번 대회는 세계 33개국 290개 팀, 1천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대회로, 다사랑드론축구단은 대한민국 서산을 대표해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한 장애인팀으로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사랑드론축구단은 총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을 거두며 값진 성과를 남겼다. 현장에서는 장애인 응원단이 함께 목소리를 높였고, 한 참여자는 "드론축구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통해 우리도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음을 확인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창단한 다사랑드론축구단은 전용 훈련장이 없는 여건 속에서도 서산시유소년드론축구센터를 찾아 꾸준히 훈련을 이어왔다. 창단 1년여 만에 국제무대에 도전한 이번 성과는 도전정신과 열정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상복 관장은 "이번 출전은 단순한 경기 참가가 아니라 장애인들이 첨단과학기술을 경험하고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드론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와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다사랑드론축구단을 비롯해 SYD원 2팀 등 총 3개 팀이 서산시 대표로 출전,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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