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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는 28일 오전 10시 서산시 동문1동 소재 서산향교에서 추계 석전제를 봉행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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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는 28일 오전 10시 서산시 동문1동 소재 서산향교에서 추계 석전제를 봉행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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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는 28일 오전 10시 서산시 동문1동 소재 서산향교에서 추계 석전제를 봉행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이준호 서산향교 전교를 비롯한 장의들과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김기윤 서산시 문화예술과장, 김지용 서산교육장,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 장의, 기관단체장의 인사말과 함께 초헌관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아헌관 김지용 서산교육장, 종헌관 이복구 전 충남도의회 의장이 집례를 맡아 헌작, 분향, 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준호 서산향교 전교는 인사말에서 "선조들의 유교 정신과 학문을 기리며, 오늘 석전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서산향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오늘의 석전제가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용 서산교육장은 "학생과 시민들이 향교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올바른 인성과 학문 정신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산향교 석전제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7명(중국 9, 한국 18)의 위패를 모시며 전통과 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예(禮)와 신(信), 효(孝)와 충(忠)을 중시하던 선현들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가치로 여겨지며,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마음가짐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서산향교는 조선시대 국립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대학교 교육과정이었던 성균관과 함께 우리나라 인재를 양성해왔다.
또한 인의·의·도덕(仁義道德) 교육의 전당으로서, 유교적 학문과 예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 시민의 바른 도덕성 함양에 기여해 왔다.
이번 서산향교 추계 석전제는 전통 유교문화 계승과 지역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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