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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는 29일 오전 10시 충남 서산 소재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산공장에서 열린 T/A(대정비) 안전관리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정비계획을 확인·점검했다.(사진=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제공) |
T/A는 석유화학 업계에서 Turn Around의 약자로, 공장 설비의 정기 점검과 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수백 명 이상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정비 작업을 의미한다.
앞서 서산출장소는 지난 24일 LG화학 대산공장에서 열린 T/A 안전관리계획 보고회에도 참석, 협력사 노사 대표 13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취지와 12대 안전수칙을 강조하며 안전 의식을 고취했다.
출장소 측은 이번 활동이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대규모 정비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추후 소규모 보수·정비 작업에 대해서도 밀착 관리해 중대재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 특성상 정비 작업 중 화재·폭발, 유해 위험물질 노출 등 대형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유병규 출장소장은 현장에서 위험요소를 철저히 확인하고, 작업 전 TBM(작업 전 안전회의)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불안전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했다.
유 소장은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대규모 정비 과정에서의 혼재 작업과 근로자 간 의사소통 미흡으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청이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 안전한 일터 구축을 이끌고, 지역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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