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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1일 네덜란드 우수정책 벤치마킹 결과보고회를 열고 향후 사업 구상방안을 논의했다. (음성군 제공) |
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네덜란드 우수정책 벤치마킹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공동시행 기관인 한국동서발전, 충북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네덜란드 현지 벤치마킹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구상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이번 일정에서 온실 복합환경제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리바(Priva), 스마트팜 온실 설계 및 건설 세계적 선도기업인 봄 그룹(Bom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술 자문, 타당성 분석, 설계·시공 공동협력 등이 포함됐다.
또 세계원예센터, 와게닝겐 대학 유니팜, 엔펙, 코퍼르트 크레스 등 네덜란드 주요 농업 연구·교육기관과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해 첨단기술과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보고회는 사업·교육·정책 분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사업 분야에서는 첨단 기술 도입, 협력사업 발굴, 폐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년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농업 교육프로그램 지원이 논의됐다.
이어 정책 분야에서는 고령화·인구감소 문제 대응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 스마트농업의 국가 전략산업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군은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중앙부처나 교육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네덜란드 벤치마킹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음성군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기업 간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2024년 7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서 시행자로 참여하는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면적은 119만㎡로, 총사업비 4873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2025년 말까지 지구지정 용역을 추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 지구 지정 후 2027년에 토지 보상과 실시계획을 수립 후 2028년 공사에 착공해 2031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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