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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서 경찰관들이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유괴예방 안전수칙 전단과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충주경찰서 제공) |
경찰·교육청·학교 지킴이들이 협력하는 치안 대책이 본격화되면서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충주' 만들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아동 대상 약취·유인 사건에 대응해 초등학생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집중 예방활동을 추진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7월 "부탁을 들어주면 돈을 주겠다"며 유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고, 9월에는 차량으로 접근해 납치를 시도한 남성 3명이 긴급 체포되는 등 8월까지 전국에서 약 170여 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아동 범죄 예방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다.
충주경찰서는 우선 충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유괴예방 안전수칙 전단을 배포했으며, 등·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했다.
또 아동안전지킴이 4명을 추가 배치해 저학년이 많은 학교에 집중 배치하고, 지킴이집 운영 학교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와 가족 단위 캠핑장을 방문해 유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교 현장을 찾아 상황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 범죄 차단 활동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러한 가시적 예방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어린이 대상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찰은 홍보·점검·교육을 아우르는 다각적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지킴이 등과 함께 협력 치안을 강화해 아이들이 웃으며 활동할 수 있는 안전한 충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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