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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군이 축제 기간인 11월 8일 제1회 대한민국 김장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김장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전국 단위 김장경연대회는 괴산축제위원회, 청주시 소재 진지박물관이 주최·주관하고 대한민국 김치협회가 후원한다.
첫선을 보이는 이 대회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각자의 김장 비법을 겨눈다.
대회 사용 가능한 재료는 괴산절임배추, 괴산고추가루 등 김장 담그기 필요 품목으로 모든 재료는 참가자 본인이 준비해야 된다.
참가 희망자는 괴산김장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17일까지 이메일(jinji2017@naver.com) 또는 진지박물관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는 신청서와 함께 개인정보 동의서, 레시피, 출품작 소개서, 김치 사진 2매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서류는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12명을 선발해 22일 오후 2시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대회 당일 오후 1시부터 유기농엑스포광장 현장에서 김장을 직접 담그는 실력을 겨룬다.
주최 측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 등 5개 팀을 선정해 11월 9일 괴산김장축제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금상은 충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 원, 은상과 동상은 괴산군수상과 상금 100만 원, 5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군 관계자는"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절임 배추와 청결 고춧가루를 주재료로 삼아 김장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며 전국의 손맛의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치를 주제로 한 대회는 많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경연대회는 이날 치러지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괴산군은 이미 '김장=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2013년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전인 1996년 전국 최초 상품화한 '괴산 절임배추'는 유통망을 넓히며 명성을 얻었다.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수적인 청결고추는 이제 괴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괴산김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도약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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