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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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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CFU설비, 방향족2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
이번 정기보수는 원유정제설비 CFU(Condensate Fractionation Unit)를 비롯해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와 항공유, 디젤을 생산하는 방향족 2공장, 일부 수지제품 공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기보수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이 안전한 가동을 위해 3~4년에 한 번 실시하는 대규모 설비 점검과 촉매 교체 작업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CFU 설비 개선과 촉매 교체를 완료, 원료 다변화와 친환경 원료 투입 확대를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질 콘덴세이트 중심에서 중질 콘덴세이트까지 투입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美 WTL(서부 텍사스산 초경질유) 등 다양한 원료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원료인 폐식용유(UCO) 투입을 위한 설비 보완과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로 주목받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저장시설도 확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정유공정에 친환경 원료를 투입하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SAF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정기보수에는 누적 기준 약 3만 8천명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됐다. 회사는 지자체·주민·경찰과 협조해 출입 인원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혹서기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쿨링포그 설치, 살수차 운영, 점심시간 조정 등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시행해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협력업체와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정기보수를 무사히 완료할 수 있었다"며 "원료 다변화와 친환경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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