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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제1회 한글예쁜손글씨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세종미래교육연구소 제공. |
세종미래교육연구소(대표 강미애)는 이날 훈민정흠 반포 577돌을 맞아 종촌동 관내 학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글씨검정교육회(대표 송병주)는 후원으로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 대상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손글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부와 성인부에 걸쳐 모두 8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대회 당일 주제는 ▲학생부 : 윤동주의 '서시' ▲성인부 :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 노래 가사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연필과 검정 펜으로 한글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작품에는 각자의 개성과 정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2회 대회를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다", "손글씨를 쓰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 진다", "이렇게 한글쓰기 대회에 참여해서 마음이 뿌뜻하다" 등으로 다양한 반응을 표현했다.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는 "디지털 시대일수록 손글씨는 마음을 담는 소통의 언어이자 인성을 드러내는 표현 방식"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한글의 멋과 가치, 그리고 글씨 쓰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미래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한글사랑, 인성교육, 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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