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 승인 2025-11-25 17:3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충남대-대전시_등_10개_기관_업무협약_체결
대전 지역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6개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출연연, 기업이 뭉쳤다. (사진=충남대 제공)
대전 지역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6개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출연연, 기업이 뭉쳤다.

충남대와 대전시를 비롯한 10개 기관은 2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반려동물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반려동물 인재양성 기반 조성과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확대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대, 대전시, 우송대, 대전과학기술대, 우송정보대, 대전보건대, 대덕대, 대전도시공사, 기초과학연구원, ㈜중앙백신연구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10개 기관은 ▲학생 대상 현장견학과 직무체험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연구 시설 및 자원 공유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연구 활동 및 산학협력 촉진 ▲현장 중심 실무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전시는 협력체계 구축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축질병 진단, 공중보건, 축산물 위생 분야 직무체험을 동물보호사업소는 유기동물 보호관리, 진료보조, 훈련·미용 등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대전도시공사(오월드)는 동물 사육·관리 탐방과 사육사 직무교육, ㈜중앙백신연구소는 백신 개발과 동물의약품 생산 현장 견학,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바이러스·생명과학 연구 체험·멘토링을 지원한다.

충남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은 참여학생 모집, 사전교육·행정지원, 학점 및 봉사시간 인정, 학생 안전관리 ·이동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의 실질적인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수의학과와 반려동물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 상대적으로 많은(전국 60개 중 6개, 10%) 대전 지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대학·지자체, 출연연,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의약 바이오와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체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는 지난 5월 수의과대학이 있는 충남대와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개설된 5개 대학을 직접 방문해 학과장·교수들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각 대학은 동물보호센터와 오월드 등 지역 현장을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산학 연계를 넘어 지역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충남대는 대학의 교육역량과 지역 현장의 전문성이 결합된 모범적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해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5.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