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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정서적·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축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반찬을 직접 만들며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정성껏 무친 나물, 따끈한 전, 그리고 생일 케이크까지 작은 손길들이 모여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생일상을 차렸다.
한 모 어르신은 "요즘은 생일을 그냥 지나가곤 했는데,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오래전 가족들과 함께 했던 때가 떠오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형식 회장은 "반찬 한 가지, 축하의 한마디가 어르신들에게 하루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의 이유"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덕동복지만두레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대상에 지역사회 연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정서 지원으로는 긴급돌봄 SOS와 홀몸 어르신 생신 잔치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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