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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청보리밭 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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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베트남 외국인계절근자 입국 환영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 조례'를 만들어 농가 부담을 줄였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관리센터와 전용 기숙사까지 세웠다. 덕분에 농가들은 하루 평균 3만 원씩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을 군에서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들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전주출입국사무소와 협력해 외국인 등록 업무도 대행하고, 근로자들을 농장까지 직접 데려다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고창군의 시설하우스 면적은 올해 1260㏊로 전북에서 가장 넓다. 이는 전북 전체 시설 하우스 면적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도 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14.1㏊르 규모의 시설 하우스를 새로 짓고 51개 농가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식 시설 하우스는 날씨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다른 지역보다 지원 규모가 커서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농작물 피해도 증가하고 있지만, 고창군은 이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실적에서 전북 1위를 기록했다. 9369개 농가가 1만4408㏊에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하여 4649개 농가가 5745㏊ 면적에 보험금을 받았다. 수박, 단호박, 고추 등 52개 품목에 대해 총 130억 원 규모의 농작물 재배보험 사업을 지원하여 농가들이 자연재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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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에서 최근 열린 친환경쌀의날 행사./고창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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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보리밭 축제장./고창군 제공 |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성과는 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공무원들의 헌신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인력 지원 체계 강화, 첨단농업 기반 확충, 기후위기 선제 대응, 친환경 농업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 등 핵심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며 "고창군이 대한민국 농업정책의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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