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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1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업 합동투자협약에 참석했다. |
홍성군은 1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13일 열린 합동 투자협약(MOU) 체결식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건양대산학협력단, 워즐 등 3개 기관·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6개 시군 시장·군수와 21개 투자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2030년까지 233억원을 투입해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인증센터'를 신설한다. 1969년 설립된 이 기관은 국내외 15개 본부와 959명의 인력을 보유한 시험·검사·기술용역 전문기관으로, 새 센터를 통해 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27년까지 142억원을 투자해 연구 및 인증시험 기관을 설립한다. 2003년 설립 이후 의료·바이오 연구개발을 선도해온 이 기관은 산학연 협력거점 기능 강화를 통해 2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2년 설립된 태양광 조명 시스템 제조기업 워즐은 2028년까지 61억원을 투자해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생산거점을 신설한다. 특허 및 인증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이 기업은 스마트 조명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며 2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투자협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투자 기업들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 인력 우선채용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및 기관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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