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폐원어린이집 활용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내년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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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폐원어린이집 활용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내년 개소

벤츠 후원으로 남구 용호동에 건립돼
놀이·친환경 교육·세대이음 공간 제공

  • 승인 2025-10-17 09: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협력 회의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및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 협력 회의 모습./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후원(5억 원)으로 폐원어린이집을 활용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및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이하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육아정책 브랜드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인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협업해 진행된다.

후원금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남구 용호동에 있는 구(舊) 동산어린이집을 새로 단장(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16일 남구,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시는 후원에 감사를 표하고,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폐원어린이집을 새롭게 조성하는 설계 용역 등 실무 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형 키즈카페는 지역 내 폐원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이 아이들을 위한 돌봄·놀이·친환경 교육 공간이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이음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간은 내년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며, 실내외 영유아 놀이·체험 공간과 함께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연계한 친환경 교육 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폐원어린이집 등 지역 자원을 가족 친화시설로 재활용하는 민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 전역에 온종일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 체감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 후원을 통한 민관 협력을 통해 폐원어린이집 유휴 공간이 아이들을 위한 돌봄 공간으로 되살아나는 모범 사례"라며, "부모에게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사회에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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