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물과 함께한 태교"… 임산부 치유농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
이번 프로그램은 임산부가 치유농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태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반려식물 뜨개 활동, 베란다 텃밭 만들기, 허브 싱잉볼 명상 등 오감을 활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 5종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치유농업센터에서 주 1회, 약 90분간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임산부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에는 총 93명이 참여했으며, 9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4.81점(5점 만점), 재참여 의사율 95.5%를 기록해 높은 참여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 치유농장 4곳(뜨렌비팜, 정원도담도담, 마주봄농장, 향수뜰농촌휴양마을)이 함께 참여해 지역 농가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참여한 임산부들은 "임신 기간 동안 활동 제약이 많았는데, 식물과 사람을 함께 만나며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임산부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실질적인 안정과 휴식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높은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에 힘입어 프로그램의 정례화와 출산 후 산모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 대상 치유농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역 농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로 성과를 토대로 '임산부 치유농업 가이드북'을 제작해 도내 체험 농가로 확산할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