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 충남,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서 1조 규모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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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선도' 충남,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서 1조 규모 외자유치

  • 승인 2026-03-06 17:31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는 싱가포르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인 뷔나그룹과 1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태안 등 도내 일대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67테라와트시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상풍력법 시행에 맞춰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충남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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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6일 열린 외국인 투자유치 협약식에 참석해 뷔나그룹과 1조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충남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과 1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싱가포르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오전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유치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김 지사를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니틴 암테 뷔나그룹 회장, 정광진 뷔나그룹 한국대표 등이 참석해 MOU를 체결했다.

뷔나그룹은 이날 맺은 MOU에 따라, 2030년까지 태안 등 충남 일대에 1조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 연간 1.67테라와트시(TWh)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74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규모로, 도의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뷔나그룹과 충남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인프라 고도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충남도는 화력발전소 중 절반이 들어서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불명예스럽게도 탄소 배출량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뷔나그룹과의 뜻깊은 만남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뷔나그룹의 기술과 경험이 충남 해상 풍력 자원과 결합이 된다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핵심 인프라 확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해상풍력법을 언급하며 "제도적·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사업을 지속 확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세계의 흐름인데 그 핵심엔 해상 풍력이 있다"며 "이는 태안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대체 불가의 가장 적합한 대안이자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틴 암테 뷔나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개발을 진전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OU에 명시된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협력은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뷔나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개발·투자·운영을 수행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2018년 대한민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일본, 호주, 인도 등에서 19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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