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주민 손으로 만든 이야기책 ‘시간의 여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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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주민 손으로 만든 이야기책 ‘시간의 여정’ 출간

문해백일장 작품집도 공개, 세이펜 기술로 ‘읽는 책에서 듣는 책으로’, 평생학습의 새 지평 열어

  • 승인 2025-10-18 21:0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주민이 만든 이야기책’ 출간
청양군이 발간한 '시간의 여정-옛이야기 속 시간여행을 떠나다' 이야기 책과 문해백일장 작품집(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주민이 직접 만든 이야기책 '시간의 여정-옛이야기 속 시간여행을 떠나다'와 문해백일장 작품집을 발간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야기책은 평생교육 인문학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청남면 주민들이 집필·편집·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해 완성했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지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스스로 기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13일 열린 '2025 청양군 평생학습 및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이야기책과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글을 엮은 문해백일장 작품집도 공개했다. 이번 작품집은 참여자가 직접 녹음한 낭독 음성을 세이펜에 담아 책장을 넘기며 자신의 목소리로 글을 듣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에 발간한 이야기책과 문해백일장 작품집을 2026년부터 문해교육 부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2024년부터 문해교실에 도입한 '세이펜(읽어주는 펜)' 기술을 책에 접목해 책을 터치하면 내용이 소리로 읽히도록 제작했다. 읍·면 평생학습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시도는 전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오디오북형 이야기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윤기영 평생교육팀장은 "주민이 직접 만든 이야기책은 평생교육이 삶과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역량을 살린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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