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박정호 의원은 "부서 보고문을 그대로 옮겨쓴 수준"이라며 홍보의 기획 부재를 지적했다.
공보감사담당관 담당자는 "부서에서 초안을 보내면 형식만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시민이 이해할 언어로 정책을 번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보도자료 품질 향상을 위해 부서별 홍보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담당자는 "기획 전문 인력이 없어 실질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보도는 기록이 아니라 공감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행정이 문장을 남기기보다 메시지를 전달할 때 시민은 정책을 이해한다.
기록만 남는 홍보는 행정의 존재 이유를 흐린다.
정책의 의미는 보고서가 아니라, 시민의 이해 속에서 완성된다.
행정 홍보의 시작은 문장이 아니라 방향이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