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조선 조운선 '마도4호' 선체인양 완료…고선박 기술 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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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조선 조운선 '마도4호' 선체인양 완료…고선박 기술 연구 본격화

  • 승인 2025-10-19 17:26
  • 신문게재 2025-10-2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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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을 완료했다. (사진=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공)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태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조운선 '마도4호' 선체 인양을 완료했다. 선체의 이름을 규명할 낙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조선시대 유일의 조운선이자 쌍돛대 실체를 확보해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태안군 마도 인근 해역에서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 선체 인양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2015년 발굴조사를 통해 실체가 확인되어 그동안 선체에 남아 있던 쌀과 보리, 분청사기 등의 유물 400여 점이 물 밖으로 출수됐다. 한양의 '광흥창(廣興倉)'이 적힌 목간과 '내섬(內贍)'이 적힌 분청사기 등의 유물과 선박 구조 등을 통해 1417~1421년 조선시대에 세금으로 거둬들인 곡물 등을 운반하던 조운선으로 밝혀졌다. 선체 내부조사와 발굴 유물조사를 마치고 지난 4월부터 인양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수중발굴전용선 누리안호가 태안 앞바다에 정박하고, 수중 잠수사가 해저 작업으로 쌍돛대의 목선 선체를 하나씩 출수했다. 선체 수리과정에서 쇠못을 사용했던 흔적이 최초로 확인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선박의 명칭을 알 수 있는 자호(字號)는 발견되지 않았다. 자호는 불에 달군 쇠붙이를 선박 선체에 낙인하는 것으로 마도 4호선에서 발견되면 이를 건조한 지역과 조창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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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조선시대 조운선 선체 인양을 마치고 염분을 제거하는 보존처리에 들어갔다. (사진=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공)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600년간 바닷물을 머금은 선체 편들은 물 밖으로 꺼내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서해수중유물보관동으로 옮겨져 수조에 담가 목재에 남은 염분을 빼는 과정을 2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선체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고려 때와 조선 때 조운선의 선박 기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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