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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자료 목록에는 존재했지만, 실제로는 일부 파일이 제출되지 않았다.
신철기 의원은 "감사에 필요한 기본자료조차 빠지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보감사실 담당자는 "내부 검토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반복된 착오는 의도와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감사는 절차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
자료가 불완전하면 행정은 진실을 설명할 근거를 잃는다.
작은 누락이 큰 불신을 낳는다.
기록은 책임의 첫걸음이다.
행정은 보고서가 아니라 근거로 평가받는다.
자료 하나의 무게가 행정 전체 무게와 다르지 않다.
공보감사실은 신뢰를 되찾을 첫 페이지부터 다시 써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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