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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제공=함양군> |
함양군은 지난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첫 기금사업으로 '놀이에 상상을 더하다, 함양 플레이필드 조성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아 기부금이 실제 지역사업으로 연결되는 첫 사례다.
함양군은 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모금이 아닌, 주민 삶을 개선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함양 플레이필드 조성사업'은 총 7억 원 규모로, 노후 어린이공원을 개선하고 체험형 놀이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군은 상림공원, 백연유원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어린이 복지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에서 놀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들의 정성이 지역 아이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일"이라며 "기부 참여가 주민의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함양 플레이필드 조성사업'은 연내 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기부로 쌓인 정성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환원될 때, 지역은 진정한 선순환의 무대를 완성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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