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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제천향교에서 치뤄진 기로연 행사를 마치고 김창규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제천시 제공) |
기로연은 조선시대 고령의 유학자들에게 예를 다해 잔치를 베풀던 전통에서 유래한 행사로, 이번 기로연은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예절의 전통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헌수사와 헌수례, 그리고 축사와 기념공연, 오찬 순으로 이어졌으며, 전통 예법은 간소화하되 공경의 의미는 충분히 살려 경건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기로연은 어르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향교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제천시가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향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소통을 이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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