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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6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사진.(제천시 제공) |
이번 인형극은 '우리 몸의 신호등'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래 친구들과 화장실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스마트폰 영상 시청 시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제천성폭력상담소 부설 민들레인형극단이 맡았다. 민들레인형극단은 2007년 창단 이후 매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자체 제작·공연하며 지역사회 성폭력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형극 외에도 아동성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 캠페인이 함께 진행되어, 참석한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성폭력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제천성폭력상담소장은 "이번 인형극이 아동 성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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