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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 의원실이 산업통상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철강업계는 한국에 할당된 국가 쿼터 263만6000t과 글로벌 쿼터 117만9000t 등을 활용해 EU에 381만5000t을 전량 무관세로 수출했다.
EU가 모든 국가에 대한 철강 쿼터를 일률적으로 47% 감축할 경우, 한국의 쿼터도 263만6000t에서 139만7000t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면 국내 철강사들이 EU에 납부하게 될 관세는 약 8754억원으로 예상되고, 이는 철강업계 상위 10개사 영업이익 총합인 2조9300억원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U는 아직 국가별 철강 쿼터 물량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며, 무역 상대국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관 의원은 "공급과잉으로 업계 어려움이 심화하는 가운데 EU관세까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철강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통상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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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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