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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전국 4675개(46%)의 초·중·고에 사서 교사·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지역별 초중고 사서 교사·사서 미배치율 평균은 충남 지역이 78%로, 전남(81%), 경북(80%)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10곳 중 7곳이 넘는 학교에 사서 교사, 사서 모두 없는 셈이다. 대전도 66%, 세종 62%, 충북은 60%의 학교가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규직'인 사서 교사는 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도 16%에 불과했다. 100개 학교 중 정규직 사서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개교 밖에 없는 것이다. 사서 교사 배치율을 다른 정규직 비교과 교사와 비교하면, 2024년도 보건 교사(78%), 영양 교사(68%)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비교과 교사 중에서도 사서 교사의 법정 정원이 낮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비교과 교사별 법정 정원은 보건 교사 1만 1998명, 영양 교사 1만 629명, 전문상담교사 1만 617명으로 2021년부터 정원 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사서 교사·사서 합계 법정 정원은 올해에도 4514명, 이중 사서 교사의 법정 정원은 불과 1618명에 그쳤다.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 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교육부는 사서 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 교사의 법정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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