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제315회 임시회 폐회···농어촌 기본소득·장애인 복지 조례 가결

  • 충청
  • 청양군

청양군의회 제315회 임시회 폐회···농어촌 기본소득·장애인 복지 조례 가결

11일간 18건 의안 처리
,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화·복지 사각 해소 기반 마련

  • 승인 2025-11-01 17:57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의회 제315회 임시회
김기준 청양군의장이 10월 31일 제315회 임시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청양군의회 제공)
청양군의회 제315회 임시회가 10월 3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 도입과 장애인 복지 확대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 18건을 의결하며 실질적 변화를 예고했다.

의안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정된 18건 가운데 청양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청양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MOU)안, 청양군 슬레이트 처리지원 국고보조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등 16건은 원안 가결됐다. 2025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청양군 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이번 임시회는 복지와 균형발전의 제도적 틀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경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양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가 통과되며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과 지역사회 통합 지원 체계를 제도화했다.



차미숙 의원의 ‘청양군 신장장애인 지원 조례’도 가결돼 투석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 일부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두 조례 모두 장애인의 실질적 복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끈 안건은 의원 전원(7명)이 공동 발의한 ‘청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조례’다.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에 발맞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청양군이 농어촌 소득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공모사업 관리 조례 제정과 산업단지 투자협약,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며, 재정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전략적 투자 유치 기반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준 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청양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이자 희망"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민 모두의 지혜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2.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3.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4.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5.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1.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2.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8회 회계의 날’ 기념행사 개최
  3.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4.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둔 한화 김경문 감독, "류현진도 던질 수도…모든 걸 준비할 것"
  5. 신보 대전스타트업지점, ㈜인세라솔루션 '퍼스트펭귄기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