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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가는 '아산콜버스'. 아산시 제공. |
아산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없이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움직이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로, 아산콜버스가 지역 교통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류장 기반의 실시간 호출 방식으로 운영되는 아산콜버스는 이용객은 출발지와 목적지 인근의 지정 정류장에서만 탑승·하차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13개 마을회관도 '가상 정류장'으로 지정돼 편의성을 높였다.
호출은 전화(1533-0777) 또는 '셔클(Shucle)' 앱으로 가능하며, 전화 이용 시 정류장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상담사에게 말하면 현재 위치를 확인해 신속하게 배차가 이뤄진다.
운행 지역은 도고면 관광지와 신언리·기곡리·금산리·와산리·향산리 등 13개 마을 일원이며,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차고지 복귀 포함)다. 이용객의 호출 마감 시간은 오후 6시이며, 도고면 내 기존 '마중택시' 운행 지역은 제외된다.
운행권역 내에서는 마을 정류장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지만, 아산 시내 등 권역 외로 이동할 경우에는 신창휴게소 환승정류장 또는 어울림마당 환승정류장에서 환승해야 한다.
요금은 성인 1500원, 청소년 920원, 어린이 700원으로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결제는 교통카드 현장 결제만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은 '어르신 교통카드'로 첫 탑승 후 당일 무료 재탑승이 가능하고, 만 75세 이상은 '충남형 교통카드'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콜버스는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부르면 오는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라며 "시범운행 기간 동안 수렴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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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