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충청
  • 충북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장기요양종사자 처우 개선·요양기관 지원 방안 등 논의

  • 승인 2025-11-02 09:1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충북연구원 회의실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식)는 지난달 31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서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인 노인돌봄서비스의 기반 강화를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박지헌 의원(청주4)이 좌장을 맡아 강장미 교수(극동대)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발제를 통해 "노인장기요양제도는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가장 중요한 복지서비스로 그 중요성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양종사자와 기관에 대한 인식과 지원 제도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서비스 제공자인 기관과 종사자에 대한 인식 부족과 미비한 처우 등은 결국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이어진다"며 "이로 인한 이직 심화는 인력 공급부족과 서비스 기반 약화를 초래해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기관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조한태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충북지부 회장은 "17년째를 맞은 장기요양보험제도가 노인복지의 중심 정책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장기요양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무분별한 현지 조사,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처분 등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종림 (사)한국노인장기요양협회 충북지부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급 문제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 부족과 낮은 처우 등이 주요 원인인 만큼 처우개선과 종사자에 대한 인권 존중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노인학대 판정 및 양벌규정의 기준 개선 등이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변지영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북지부 청주지회장도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승급제 도입과 장기근속 장려금 지급기준 완화, 처우개선비 지원 확대, 체계적인 교육 지원 등 요양보호사의 노동환경 개선 노력이 장기요양서비스 의 질적 향상 및 돌봄체계의 성공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부장은 "지역 장기요양시설 등의 운영상 문제와 개선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건강보험공단 차원에서의 개선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왕일 충청북도 노인복지과장은 "초고령사회의 노인복지는 노인 세대만을 위한 복지정책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현재와 미래 삶의 질"이라며 "서비스 수요자와 제공자의 다양한 요구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선을 통해 정책 마련과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지헌 의원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노인복지서비스 강화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수적 복지 정책"이라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수렴해 발전적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1.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