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구원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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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정연구원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 세미나 개최

국내외 전문가 모여 청주의 도시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전략 논의

  • 승인 2025-11-03 07:1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정연구원 ‘충청 메가시티 중심 명품도시 청주’ 세미나
청주시정연구원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 세미나 개최. 사진(포스터)
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은 3일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라는 제목으로 청주 오스코(OSCO)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박종국 충청매일대표 등을 비롯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대학, 학회, 국책연구기관, 대도시연구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약 40명이 청주시 미래경쟁력 제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

1부 메인행사와 2부 세션 발표행사로 진행됐다. 1부 메인행사에서는 기조강연 및 토크콘서트, 2부에서는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의 벤 웝스(Prof. dr. Ben Wubs) 교수는 국내 최초로 청주시에서 경제경영사학을 활용한 전략 접근방법을 소개했고 이를 청주시에 적용 제안하는 등 실효성 높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제경영사학은 유럽과 미국에서 잘 알려진 분야로, 202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엘 모키르 교수 역시 그 접근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급변하는 세계정세, 지속되는 경제불황, 기후변화 등에 직면해 도시의 경제적·사회적 경쟁력을 장기적 관점으로 근거에 기반해 타진하고 분석하는 방법이다.

웝스 교수는 네덜란드 사례를 들어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네덜란드의 지정학적 특성이 한국의 특성과 유사하다는 점을 배경으로, 빈곤한 사회적 환경이었던 네덜란드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했는지를 1800년대부터 현재까지 근거에 기반해 분석(evidence-based approaches)했다.

분석 결과, 이는 기업활동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개방성, 국제교통인프라, 민관협동추진체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청주시의 기업 개방성, 고속철도와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연결성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잠재력, 그리고 지역주도의 발전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온 점을 강조하며, 청주시도 네덜란드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는 '청주시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이범석 시장,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 김봉원 한국지역학회장, 나주몽 한국지역정책학회장,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사득환 한국공공ESG학회장, 류상일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됐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의 경쟁력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변화의 방향에 있다"며 "인구 증가와 기업투자 확대, 첨단산업 성장으로 도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도시가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득환 한국공공ESG학회장은 "청주는 최근 ESG대상을 수상할만큼 지방도시 중에서도 ESG 행정을 가장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 "ESG가 산업 경쟁력과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는 기대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2부 세션 발표행사에서는 △(세션 1)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대전환 전략 △(세션 2)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 △(세션 3) 살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 청주 등의 주제로 세션별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설계방안을 발표하며, 보행과 자전거 친화성, 공공공간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션 2에서는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이 '5극 3특 시대, 청주시 산업경제 발전전략'을 주제로 청주가 충청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AI 기반 인재양성, 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션 3에서는 페루 콘일라의 호세 칸타 크루스 시장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자원 순환을 기반으로 한 포용적 도시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근 청주시의회 위원장은 "안전이 곧 도시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스마트 재난예측과 시민 참여형 안전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각 세션에는 김연수 페루공과대학교 교수, 홍성웅 청주대학교 교수, 류상일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을 비롯해 청주시정연구원 김규혁 연구위원과 원윤선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도 포함됐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청주의 미래 정책 연구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도시, 교통, 문화, 사회,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청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청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정책 연구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주시정연구원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연결해 정책을 설계하는 연구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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