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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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 개시

3일부터 2개월간 야간에 운행
안전성 검증, 인공지능 학습 등 목적
저속 운행으로 인한 정체 주의 당부

  • 승인 2025-11-03 08:3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자율운행버스
자율운행버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내성~중동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술을 검증하고자 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내성교차로에서 중동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운행은 내년 정식 운행 개시를 앞둔 사전 점검이며,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검증, 인공지능 학습, 운행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실시하며 실제 승객은 탑승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차량-사물 통신(V2X), 정밀지도 등 차량 및 도로 기반 시설(인프라) 간의 연동성과 주행 안정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향후 부산 전역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운행 기간과 시간은 오늘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약 2개월간, 평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30분까지다. 운행구간은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 정류소까지의 BRT 전용차로다.

시험 운행 차량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정밀조정 과정상 정속으로 운행되며, 이에 따라 일시적인 차로 이용 불편이나 교통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든 차량에는 시험운전자와 안전관리 요원이 항상 탑승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시험 운행 초기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수동운전이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저속 운행돼 차로 이용 불편이나 정체가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양해와 주의를 당부했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시험 운행은 야간 버스전용차로 구간 대중교통 확대 등을 위한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검증해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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