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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고등학교에서 재학생들이 예비소집 장소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12일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총 5만 5281명이다. 각각 대전 1만 6131명, 세종 6005명, 충남 1만 9261명, 충북 1만 3890명이 시험을 신청했다.
이번 시험은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등학교 3학년인 해로, 전국 응시생이 최근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6%가량인 3만 1504명이 증가했으며 충청권 4개 시·도에선 전년도보다 8%가량 4133명이 늘었다.
수험생 증가와 함께 전년도 늘어났던 의대 정원이 다시 줄어들면서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도 킬러 문항 배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변별력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합수능 4년 차인 이번 수능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으로 시험을 시작한다. 국어는 45문항이며 오전 10시까지 80분간 시험을 치른다. 이어 10시 30분부터 12시 10분까지 100분간 수학,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70분간 영어 영역을 풀게 된다. 듣기평가는 17개 문항이며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가량 진행된다. 오후 2시 50분부터 30분 동안 필수영역인 한국사 시험이 치러지며 3시 35분부터 30분간 탐구 과목에 응시한다.
수험생 건강을 위협하는 수능 한파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 17도를 보일 것으로 12일 관측했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충청권 시·도교육청은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수능 대비 태세를 갖췄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3일 수험생 격려문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수험생 여러분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은 꿈을 펼치며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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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