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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대형 건설공사장의 긴급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위해 광안대교 강교도장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부산시설공단 제공 |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도시 곳곳의 기반시설을 아우르는 '시민안전 핵심기관'으로서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5일 부산시로부터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도로·공원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재난유형별 통합 위기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며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과정은 각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대응 기준을 마련해 재난 상황에서도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공단은 도시 기반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건축, 기계, 소방, 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드림닥터'를 운영해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세밀히 점검한다.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365일 비상체계를 가동해 실질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적 재난, 중대재해 등 주요 이슈를 전 직원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한 '안전보건이슈' 제도도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재난안전 관련 최신 정보를 전 조직이 동시에 인지하고 대응하도록 하는 체계로 조직 내 안전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지난 8월에는 대형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공사 단계별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책임자의 안전관리 의무와 실행력을 강화함으로써 '현장 중심 예방체계' 역시 더욱 견고해졌다.
이성림 이사장은 "시민의 안전은 모든 업무의 출발점이자 목표"라며 "시설물 하나, 현장 하나가 곧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책임의식으로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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