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유산 11곳 보완...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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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피란수도 유산 11곳 보완...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구성유산 2곳 추가 총 11곳
등재 위한 국내 절차 이행
평화·협력 상징 가치 인정

  • 승인 2025-11-15 01: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피란수도 부산유산 11개소 현황.부산시 제공
피란수도 부산유산 11개소 현황./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쾌거를 얻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하 피란유산)'은 2023년 5월 16일 국내 최초로 근대유산 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작년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처음 신청했으나 한차례 보류된 바 있다.

13일 오후 진행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피티(PT) 발표를 하면서, 작년 회의 때 보류된 사항을 충실히 보완한 부분과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번 신청은 작년과는 달리 피란유산 2곳(영도다리, 복병산배수지)이 추가된 11곳의 유산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가 제시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문화유산위원회의 제안사항 보완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 피란유산은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국가 기능과 사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성된 국가 단위의 피란수도 사례를 증명하는 유산이자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인류평화의 가치를 지니는 유산'으로서 국내 전문가들에게 다시금 인정받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우선등재목록 선정에 따라 유네스코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 등의 후속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신청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 세계유산 등재 절차를 차근차근히 밟아 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피란유산은 국내 최초 근현대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란민들을 품어 대한민국을 지탱한 우리 부산을 국제 연대와 협력, 평화의 상징으로서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 시민과 함께 피란수도 부산이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속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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