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상생협의체의 실질적 협력이 시작된 지난 5월 회의 모습. 노사정책과 여정숙 과장이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진행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방향 아래 3대 교원 노조 및 3대 교원단체와 상생발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발굴한 성과를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포석이다.
교원 노조는 세종교사노조와 세종초등교사협회, 전국교직원노조 세종지부, 교원 단체는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와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을 포함한다.
올해 상생발전협의체는 지난 1월 상호 간담회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교육현장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논의에서 출발했다. 협의체는 노사정책과 담당자들과 교원 노조·단체 구성원 및 장학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고, 지난 5월 28일 제 1차 회의를 통해 복잡하거나 반복적인 학교 업무 개선을 위한 2개 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첫 번째 성과는 교무학사 분야의 '기안문 샘플 서식' 제작·보급에 있다.
![]() |
| 개발진으로 참여한 공직자들이 미래 과제 해결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모습. |
이의 후속 과제는 초중고 교감 및 부장교사 협의를 거쳐 ▲교무 ▲연구 ▲학적 ▲생활·안전 ▲학교폭력 ▲과학·정보 ▲체육 ▲기타 등 총 8개 교무학사 영역에 걸쳐 170여 종 샘플 서식을 추가 제작하는 데서 찾고 있다. 개발진 12명과 검토진 5명이 연말까지 K-에듀파인에 탑재·보급하는 목표도 세워뒀다.
![]() |
| K-에듀파인에 탑재 된 샘플서식 일부. |
학교 현장에서 반복되는 단기간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복잡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 지원을 뒷받침한다. 시교육청은 이미 2024년 7월부터 계약제 교원 정기 지원 채용 업무를 추진 중에 있는데,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의 의미는 남다르다. 바로 교육청 소속 고교 교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실은 2026년 초 현장 보급과 함께 사용 가이드북 배포로 맺는다.
박영신 정책국장은 "상생발전협의체 과제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함께 참여해주신 교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 노조·단체와 협력해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세심히 살피고 지혜를 한데 모아 학교가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란희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다정동 시의원)은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본질적인 목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무엇보다 상생 협력이 실제 제도로 이어진 사례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여러 주체가 참여하는 협의 구조가 더욱 넓고 견고하게 자리 잡아, 학교의 현실과 요구가 제도에 반영되는 선순환이 지속되길 기대한다. 교육위원으로서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세심히 살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 |
| 단기간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예시.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