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역 광역·기초단체장 성과와 실력 검증·평가 통해 공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힘, 현역 광역·기초단체장 성과와 실력 검증·평가 통해 공천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선출직 공직자 평가체계 의결·최고위에 보고
광역·기초단체장, 정량지표(50%), 개인 PT(20%), 여론조사(30%), 가·감점(-10~+10점) 평가
당헌·당규 개정 후 12월 중 평가 예정

  • 승인 2025-11-17 15:07
  • 수정 2025-11-17 15:0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1117016024_PYH2025111701740001300_P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선출직인 광역·기초 자치단체장들의 성과와 실력을 검증해 공천에 반영하는 평가체계를 시행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 절차에 들어갔다.

정량평가와 함께 자치단체장이 직접 자신의 성과를 설명하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PT 평가를 도입하는 소위, '성과로 말하고 실력으로 검증받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국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위원장 정점식)는 민선 8기 광역·기초단체장을 정량지표(50%)와 개인 PT(20%), 여론조사(30%), 가·감점(-10~+10점)으로 구성하는 내용의 평가체계를 의결하고 17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국가기관의 공식 통계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활용해 단체장이 어느 정도 지역발전에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인구소멸 지역이나 재정 취약 지역 등 불리한 여건인 자치단체에 경제지표 가산점을 부여해 동등한 출발선에서 공정하게 평가받도록 했으며,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또한 단순 지지율 조사가 아닌 민선 8기 동안의 성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체감 의견을 객관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국힘
자료제공=국민의힘
우선 50%의 정량지표는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 노력(40점) ▲리더십(30점) ▲당 기여도(30점)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 노력 평가는 지방정부의 핵심 책무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단체장이 지역의 성장동력을 얼마나 확보했는지를 가늠하는 고용률과 투자유치, 예산확보, 재정 건전성 등 객관적 성과지표를 평가한다.

리더십 평가는 청렴도·주민소통·공약이행률·지역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과 공약 추진 성실도를 중점 반영할 예정이다.

당 기여도 평가는 당의 철학과 국가관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중앙당과 시·도당과의 정책 공조, 당정협의 참여, 대정부 대응 등이 주요 평가 요소다.

개인 PT(20%)는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지역 특화정책을 중심으로 당의 정책으로 확장 가능한 사례를 직접 발표 후 제출하며, 발표 내용은 실적의 객관성, 정책의 확장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위원회가 채점할 예정이다.

국힘은 이날 발표한 선출직 평가체계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당헌·당규 제·개정 후 12월 중 자치단체장 평가 절차에 들어가며, 민선 9기부터 적용되는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평가 체계도 설계할 계획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3.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1.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2.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3.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4.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5.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