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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헌 포항시의원 |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32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 영일만에 정박한 크루즈 탑승 경제인은 예상보다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APEC 정상회의 연계 홍보관 운영과 투자설명회 등 주요 프로그램도 예정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준비된 불꽃·드론쇼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포항이 첨단산업과 해양산업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투자유치의 거점이라는 이미지를 외부 방문객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포항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 머물렀고 침체된 영일만항과 지역 상권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 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경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며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효과를 적극 활용해 관광, 산업, MIC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APEC의 열기가 경주에 머무르지 않고 포항 전역으로 확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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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